운전자보험 자부상 추가 가입 가능한 이유

운전자도로

운전자보험 자부상 특약은 현재 대부분의 손해보험사는 14급의 경우 3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있습니다.

자부상은 자동차사고 부상치료비 특약이라고 해서 줄여서 자부상, 자부치라고 불립니다. 한도까지 가입을 했다면 추가 가입은 불가능한 특약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운전자보험 자부상 추가 가입이 가능한 곳이 생겼을까요?

자부상 특약이 있기 있는 이유와 과거 사례, 현재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다쳤을 경우 부상 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치료비 지원금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가족 등이 포함됩니다.(특약 가입 시)

보험사에 따라서 보장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A보험사는 1천만원, B보험사는 1천5백만원 등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입 한도가 큰 곳이 좋을 수 있지만 그만큼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내게 꼭 필요한 한도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보험 자부상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가장 경미한 부상 등급인 14등급의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지원금 때문입니다.

14등급은 자동차사고로 인한 염좌나 단순 타박상 등이 포함되고 가벼운 부상에도 지급받는 보험금 액수가 현재는 30만원이지만 과거에는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긴 결과인데요, 금융당국의 모럴해저드 위험과 손해율 위험 관리 권고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운전자보험 자부상 14등급 한도를 30만원으로 일괄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의 한도는 동일합니다. 또한 자부상을 30만원 한도까지 가입한 경우 추가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해도 업계누적 30만원을 채웠기 때문에 자부상을 추가 가입할 수 없습니다.

운전자보험은 중복보상이 아니라 비례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2개를 가입한다고 해서 보상금액이 2배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보험에 또 가입하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시한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자동차부상치료비 특약 30만원을 추가 가입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업계누적 한도가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자부상 추가 가입을 해도 업계누적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1~3년 단기 운전자보험이기 때문입니다.

10년 이상 가입 가능한 장기 운전자보험이 아니라 1~3년 단기보험으로 판매를 했는데 중복가입이나 업계누적 한도 확인은 장기보험에서만 해당됩니다.

장기보험에 적용되는 한도 규칙을 단기보험이라는 형태로 피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 가입자는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업계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단기보험 형태로 업계 룰을 피해가는 꼼수라는 평이 많습니다.

어쩌면 다른 보험회사들도 다시 단기보험 형태로 운전자보험을 판매한다면 운전자보험 자부상 추가 가입 가능한 회사들이 많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다시 금융감독원이 나서고 권고 조치가 내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도움되는 보험 소식이 들려오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